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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관련 감사가 시작된다.
1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 장관은 2013년 3월 20일과 2016년 2월 18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변경건과 2013년 10월 8일 사업범위 변경 건에 대한 심사 시 조 전무가 미국 국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위를 밝히라고 지시했다.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항공운송사업체의 등기임원직을 맡을 수 없다. 조 전무는 1983년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다. 그럼에도 2010년 3월 26일부터 2016년 3월 38일까지 진에어 등기임원을 지냈다. 국적 논란이 일자 국토부 항공산업과는 제도상 지도·감독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그동안 변경심사 과정에서 법인등기사항 증명서를 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지시했다”며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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