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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여성 승무원으로만 구성된 비행기를 운영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저녁 8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한 7C2205편의 기장·부기장 2명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객실승무원 4명도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했다.
업체는 그간 남성 기장과 부기장으로 구성했던 항공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과감하게 여성조종사 편조를 허용했다. 수평조직 문화 구축과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 등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조직풍토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까지 이 회사에서는 기장 4명·부기장 7명 등 11명의 여성 비행조종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2015년 3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여직원 비율은 2013년 324명에서 올해 1125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해 현재 4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여직원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조직풍토 개선을 통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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