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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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강남4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감정원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떨어졌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도자는 매물을 다수 회수하며 관망하고 매수자는 추가적인 가격하락 기대로 매수를 보류해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이었고 전국적으로는 공급정도 및 지역경기, 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짙어졌다.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강남4구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강북지역(0.05%)의 경우 마포구(0.13%)는 정비사업(염리3구역 등) 진행 영향으로 상승했고 성북구(0.17%)는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성동(-0.08%)·노원(-0.04%)은 재건축 단지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4%)은 동작(0.27%)·영등포구(0.11%)에 역세권 직장인 수요와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매수문의 급감 및 재건축 단지 급매물 출현 등으로 강남(-0.05%)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송파구(-0.01%)와 강동구(-0.02%)는 각각 32주, 30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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