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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호 등 대양연구선들의 산·학·연 분야 공동활용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이하·해수부)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학연 공동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양 공동 연구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국은 사용료 부담 등으로 연구선 활용이 어려웠던 산·학·연에 대양연구의 문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개의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연구선 공동활용위원회의 두 차례 평가를 거쳐 5개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해양 관련 학과 학생들이 승선해 첨단장비 운용 및 해양데이터분석 기술 등을 배우는 인재양성과제가 추가됐다.
연구과제는 ▲한국해양대의 서태평양 저위도 해양-대기환경 변화 감시와 과거변화 복원을 위한 대학 연합형 연구 ▲경북대의 대양조사선에서의 수중글라이더 활용 기술개발 및 태풍시기 해양의 열용량 변동 특성 연구 ▲서울대의 가장 오래된 해양판에서의 탄성파·전자기파 해저면 장기 관측을 통한 판구조론의 미스터리 규명 ▲부산대의 에디(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용들이)의 물리적 특성에 따른 생물학적 반응의 패러다임 구축 ▲서울대의 북서태평양 해양환경변화 추적자로서 미세플라스틱 거동기작 활용 연구 등이다.
이들 연구팀은 내달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원들과 태평양·인도양 등에서 기후변화·해양환경·지질·생물 등을 주제로 72일간 연구를 수행한다.
한편, 해수부는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연구선 공동활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 추진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2019년부터 과제를 상시 공모하며 공동활용위원회의 민간분야 공동위원장이 신설된다. 관련 예산도 26억원으로 증액한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우리 해양과학 분야의 연구경쟁력과 산·학·연 간 협력 강화 및 해양수산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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