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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오는 23일 최종 담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군산공장에 잔류하고 있는 근로자 680명에 대한 처우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오는 23일 최종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 도출 마지막 날이다. 당초 임단협 데드라인은 지난 20일이었다.
이에 한국GM 노사는 오는 23일 전까지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집중교섭을 전개했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군산공장에 잔류하고 있는 680명의 근로자에 대한 처우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측은 집중교섭기간에 당초 5년으로 제시한 무급휴직 기간을 4년으로 축소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이전 조건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대응했다. 또 지난 22일에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노조 간부들이 부평공장에 대기하며 추가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한국GM 임단협 타결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에 와 있는데 새벽 시간에도 수시로 GM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일요일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5시경 도착한다”며 “마침 연장된 한국GM 임단협 합의 시한 즈음인데 노사 간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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