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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경복궁에서 야간해설 탐방과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내달 5일부터 19일, 6월 6일부터 16일(매주 화요일 제외)까지 20회 ‘경복궁 별빛야행’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궁궐 문화콘텐츠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한 특색 있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경복궁의 역사적 이야기를 전문 배우들이 연기와 이야기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흥례문으로 입장해 △ 동궁권역인 자선당, 비현각에 들러 왕세자와 신하들이 글 읽은 현장 재현장면 관람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 체험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영상 관람 △ 별빛야행에 온 손님에게 특별히 허락된 ‘집경당과 함화당’ 내부 관람 △ 경회루 누상에서 국악 독주 감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고, 사전 예매는 옥션을 통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사전 예매는 한 사람당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일 10매까지 전화예매를 운영한다.
문화재청과 한국 문화재재단 관계자는 “별이 쏟아지는 봄밤, 경복궁에서 누리는 특별한 행사인 ‘경복궁 별빛야행’이 한층 더 새로워진 구성으로 관람객들을 더욱더 만족시키고 경복궁을 대표하는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이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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