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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백화점·대형마트 등은 다중이용시설이기 때문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다른 장소보다 피해가 크다. 이에 평상시의 화재예방 대책은 물론 발생 시 신속한 대피·심폐소생술 등 초기 행동 매뉴얼 등이 중요하게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입사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푸드·신세계건설 등의 신입사원들은 성동 소방서·광나루 서울시민 안전체험관 등에서 소방안전 교육을 받는다. 프로그램 이수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초기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교육은 △위기상황 판단 프로그램 △응급처치 프로그램 △안전행동요령 프로그램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의 소방안전 관리 착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은 안전담당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대규모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올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대상 확대 △자동 심장충격기 확대 도입 △구급 장비 사용법 교육 보강 등 응급대응 체계를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지속적 소방안전 교육·훈련으로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소방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지점별로 맞춤형 화재 대책을 수립했다. 각 지점장 주재로 추가 화재예방 훈련 등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 6회에 걸쳐 이를 손봤다. 화재를 포함해 매장 안전사고·승강기 사고 등이 위기상황에 포함됐다. 일 년에 한 번씩 본사가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종합 안전 훈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연 2회 소방전문 업체를 불러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서에 결과를 알린다. 안전 관리자가 매일, 월별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해 일지에 작성하고 있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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