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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전장사업 키우기에 나선 LG전자가 중국에서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베이징에서 열리는 ‘2018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짝수해는 베이징, 홀수해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Auto China)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매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주요 글로벌 모터쇼에서 글로벌 티어 1(Tier 1, 1차 공급자) 부품사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솔루션 △AV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및 LCD 계기판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별화된 자동차 부품 솔루션들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를 추진 중이다.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세계 최대 차량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 공급업체인 ZKW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인수 성공 시 LG전자의 VC사업본부는 외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ZKW는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BMW·아우디·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근 LG전자는 R&D인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MC(모바일)사업본부 인력을 대거 VC사업본부로 배치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VC사업본부는 그동안 수시로 인력을 뽑아 왔지만 구체적인 분야를 나눠 경력직 채용에 나선 것은 오랜 만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달까지 △ADAS △HUD △optical bonding(광학 본딩) △디스플레이(POLED·OLED·LCD) △모터 분야에서 R&D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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