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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이 1% 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3.0% 경제성장률 달성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1% 성장해 지난해 3분기 1.4% 성장 이후 2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올랐다.
이에 한국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 등 정부와 주요 국제기구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하고 있어 목표치에 다가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2018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인 지난 1월과 같은 예상치다. IMF도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이 올해에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와 수출이 늘어난 것이 GDP를 끌어올린 역할을 했다. 설비투자가 5.2% 증가해 지난 2016년 4분기 6.5% 이후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직전분기는 0.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2.5% 증가해 전분기 2.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류 등이 늘어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5.5% 올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화했다. 제조업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1.9% 올랐다. 건설업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증가해 3.3% 성장했고 농립어업도 축산물과 수산물 생산이 늘어 6.5%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수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지만 부동산 및 임대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0.9% 증가했다.
소비는 주춤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0.6% 성장하는데 그쳐 지난해 1분기 0.5% 성장 이후 4분기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늘어 2.5% 늘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8% 증가했다. 직전분기에는 1.3%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GDI는 GDP에 실질 무역 손익을 더한 개념으로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소득지표를 의미한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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