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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경험이 있어도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인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9.9%가 직장생활 경험을 보유한 이른바 ‘중고신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직장생활 경험이 있다’는 지원자 중 여자는 47.6%로 33.3%를 기록한 남자 보다 14.3%p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9.8%로 30대 40.1%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중고신입이 주로 근무했던 곳은 67.7%가 중소기업이었다. 근무 기간은 1년~2년 미만이 2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이상 26.0% ▲6개월~1년 미만 18.4% ▲3개월~6개월 미만 순이었다.
지원자들은 경력이 있어도 신입 공채에 도전하게 된 첫 번째 이유로 연봉을 꼽았다. ▲‘현재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37.8%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33.3% ▲‘인지도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22.6%였다.
지원업계를 조사한 결과 중고신입 지원자 중 60.4%는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동종 업계에 지원했다고 답한 반면 39.5%는 경력과 상관없는 업계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한 기업 형태로는 대기업이 41.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중고신입 지원자들이 근무 경력을 살려 현재보다 높은 연봉과 준수한 근무환경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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