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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가 직원들의 죽음에 대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입장 표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는 30일 오전 정용진 부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두 노동자에 죽음’ 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노동자 사망 이후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사건을 축소·은폐, 추모를 방해하고 오히려 노동조합 간부들을 고소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정 부회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의 공식면담 요청에 답변하지 않아 오늘부터 보다 적극적인 면담 요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최근 이마트 다산점 무빙워크 사고 경찰조사 결과 이마트의 관리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유가족도 이마트를 고발한 상태지만 정용진부회장의 유일한 반응은 인스타그램에 맥주·크로아상 사진을 올린 것이다”며 “신세계에서 사람이 죽었고, 사고현장을 은폐하고, 추모를 방해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정용진 부회장의 침묵은 결국 화를 키우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서비스연맹도 내달 1일 노동절집회 사전대회를 신세계 명동 앞에서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두 노동자의 죽음을 넘어 신세계의 각종 갑질과 불법부당행위까지 전면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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