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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철강 고관세 면제를 확정했으며 유럽연합(이하·EU) 등에 대해서는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했다.
불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을 승인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FTA) 재협상에 따라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됐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 미국은 EU, 캐나다, 멕시코 등과 관련해 당초 이달 1일까지 예정된 관세 부과 면제시한을 내달 1일까지 연장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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