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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887억원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회사측은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국제 여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화물노선 호조세를 꼽았다.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3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에어서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오사카·괌 등 수익성 높은 노선을 운항하면서 이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0년까지 장거리 노선 비중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로스앤젤레스·뉴욕·샌프란시스코·시카고·시애틀·하와이 등 미주 전노선을 운항하고 베네치아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8월 30일에는 바르셀로나 노선을 취항한다.
항공화물은 IT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3% 뛰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특수화물·신선식품 등 고단가 물품 수송 확대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또한 업체는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화물 수요가 높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금호사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올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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