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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 보수적인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재무최고책임자)는 1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비용에서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신규 인력 유입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4752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20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9.68% 급증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서비스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91% 줄었다. 하지만 리니지M 인센티브 지급효과 소멸에 따라 인건비가 감소하고 마케팅비가 줄어듦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올 1분기 실적은 대폭 상승했다. 매출이 98.4%, 영업이익이 569.68%, 당기순이익이 576.79% 늘었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리니지M 흥행 지역인 한국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한국 3382억원, 북미 및 유럽 375억원, 일본 75억원, 대만 77억원 등이다. 대만 지역 리니지M 성과 반영으로 로열티 매출은 84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016년부터 매년 약 400여명 씩 채용을 계속 해왔다”며 “매년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수 없다보니 올해는 기존 인력으로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숨고르기 차원에서 대규모 인원채용을 하지 않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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