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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으로 대한항공이 본사 압수수색을 당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1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 인사전략실·노사협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와 한국인과 결혼한 사람 등으로 한정된다.
이를 어기고 가사 도우미로 일한 자와 고용인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는 도우미의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압수물을 분석 후 조 회장 일가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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