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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미국 현대무용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주한미국대사관은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오는 19일 오후 5시 ‘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현대무용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미국의 권위 있는 현대 무용단인 ‘라이리-우드베리 무용단(Ririe-Woodbury Dance Company)'이 현대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미국 유타주의 무용단으로 1964년 창단 이래 세계 전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관리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궁중무용을 연상시키는 △스위트 드 당스(Suits de Dance) △친한 친구의 부재에서 오는 감정의 변화를 표현한 ‘오퍼지션 오브 킬링(Opposition of Killing)’ △개인에게 내재돼 있는 폭풍우 같은 생명력을 표현한 ‘스톰(Storm)' 등이다.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관람객들이 공연을 쉽고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향후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 대한제국 시기 각국의 외교 공관이 자리해 근대 외교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정동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권이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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