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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습식 족욕기 이용 중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과도하게 상승해 발등·발가락에 화상을 입는 사례가 생겨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나디 해피바디 족욕기 BM-202’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버블 기능’이 꺼진 상태에서 물 온도가 45℃를 초과해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사인 라비센에게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시정조치를 권고했다.‘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물의 온도는 45℃를 초과하면 안된다.
버블기능이란 제품 하부에서 공기방울을 발산하여 물의 순환을 돕는 기능으로 제품 상단 조절기의 ‘버블’ 버튼을 통해 켜거나 끌 수 있다.
라비센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을 즉시 판매 중단했다. 또 작년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미 판매된 제품 493대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개별 연락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한다”며 “수입사를 통해서 무상수리를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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