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최근 들어 홍대 불법촬영 사건 등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와 경철청은 지난 1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면담이 성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긴급 면담에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과 이 청장은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의 중대함에 대해 서로 공감을 표했다. 또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불법촬영물 유포는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신상 테러’라고 할 정도로 순식간에 막대한 피해를 낳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피해 촬영물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관련 부처가 협업해 삭제를 지원하고 재유포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또 정 장관과 이 청장은 불법촬영물 유포가 주로 이루어지는 해외사이트 문제 해결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아동성범죄 관련 해외사이트 폐쇄 등을 중심으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인식 전환과 사회 문화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두 사람은 불법촬영 및 그 촬영물을 유포하는 행위가 중대한 범죄이며 촬영물 자체가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 영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불법촬영물은 보지도 유포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확고히 인식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홍보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문제로 지적되었던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난달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불법촬영물에 대한 삭제 지원 및 상담, 사후 모니터링 등 피해자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