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0시부터 1시간 동안 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국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내달 12일에 열리지 않게 된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덧붙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미회담 취소에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어찌 됐든 북핵 문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 국제제재와 압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앞으로도 북미회담이 재개돼 군사적 충돌이 아닌 대화로 북핵폐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은 약속한 대로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외신기자단은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 취재를 마치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중에 소식을 듣게 돼 기자단 역시 충격에 빠졌다고 CNN은 알렸다.
[권이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