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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정보가 담긴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정판을 총정리 및 발간한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해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47종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전문가들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구성됐다.
개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에는 양비둘기, 고리도롱뇽, 물방개 등 25종이 Ⅱ급으로 새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번에 멸종위기로 지정된 양비둘기는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 100마리 이하로 서식해 보호가 시급하며, 물방개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지만 서식지 훼손, 농약사용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숲에 사는 작은관코박쥐,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인 호사비오리, 하천 모래바닥에만 서식하는 어류 모래주사, 한라산 정상 인근의 절벽 사면에만 생육하는 한라솜다리 등 10종을 기존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현황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려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5월 말부터 전국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행정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형태로 받을 수 있다.
[권이향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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