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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보가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33개의 섬은 섬 전문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5가지 주제로 분류 선정했다.
‘쉴·섬’은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으로 보령군 장고도, 고흥군 애도 등이 선정됐다.
‘맛·섬’은 섬만이 지닌 특별한 먹거리가 풍성한 섬으로 거제시 이수도 등이 선정됐다. 이수도는 숙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인근 청정지역에서 갓 잡아 올린 광어 등 싱싱한 해산물로 1박에 3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놀·섬’은 가족, 직장 등의 소규모 단체가 체육활동, 트래킹, 캠핑 등을 즐기기 좋은 섬으로 신안군 임자도, 통영시 연화도 등이 선정됐다. 임자도에서는 3백만 송이의 튤립축제, 승마체험, 갯고랑 카약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미지의 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으로 군산시 방축도, 고흥군 연흥도 등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가기 힘든 섬’은 쉽게 입도할 수 없는 섬으로 모험심을 자극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섬으로 완도군 여서도등이 선정됐다. 여서도에 가기 위해서는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하루에 2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면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이들 ‘찾아가고 싶은 섬’에 휴가철 많은 국민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섬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특색을 지닌 문화·관광·역사자원이며 우리의 영토를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보물이다”며 “우리 섬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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