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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 ...'))
대구에서 3.3㎡(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 등장한다.
29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31일 견본주택을 선보이는 현대엔지니어링 ‘범어힐스테이트’ 분양을 이날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승인신청한 분양가는 평당 최저 1735만원~최고 2116만원으로 평균 2058만원 정도다. 이는 지난달 분양에 나선 범어센트레빌 평당 분양가(최고 1997만원)보다 6% 정도 높은 수준이다.
대구에서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분양보증을 신청한 분양가는 평당 2240만원으로 더 높았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류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주 이를 소폭 낮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저 분양가가 5억7000만원에서 최고 6억9800만원대로 향후 발코니 확장 및 인테리어 비용(최저 1780만원~최고 2330만원)까지 포함할 경우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원을 넘게 된다.
6억원선을 넘긴지 불과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7억원을 넘긴 것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후 구청이 법률로 분양가를 제한할 수 없다”며 “HUG가 분양보증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신청한 수준에서 분양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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