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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오보 연간 130회 회항”…뿔난 항공업계

기상청 ‘항공기상정보료’ 84.7% 인상…업계 “품질고려 안한 엉터리 원가계산”

남승진기자(nnssjj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6-12 1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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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륙하는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지난 1일부터 실시된 항공기상정보료 84.7% 인상을 두고 항공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은 최근 국제선 항공기 착륙 편당 6170원 받는 항공 기상 정보료를 1만1400원으로 올리겠다고 항공사들에게 통보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서 정보의 낮은 품질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인상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항에서 기상 오보로 인한 회항 편수는 ▲2015년 114편 ▲2016년 179편 ▲지난해 127편 등 3년간 총 420편으로 집계됐다. 기상산업진흥법 시행령 상 기상 정보는 국내 민간 사업자도 제공할 수 있지만 항공기상정보는 안전 등을 이유로 기상청만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정보료를 인상하거나 기상청 예보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약 85%라는 인상 폭에 대해서도 항공업계의 불만이 제기됐다. 기상청의 정료보는 국제선 항공기가 국내 공항에 착륙할 때마다 부과된다.
 
항공업계는 항공기상정보 정보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05년 4850원 ▲2010년 5820원 ▲2014년 6170원으로 책정됐던 정보료가 이처럼 높은 인상 폭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항공사와 외항사가 지불한 정보료는 총 14억1000만원이었다.
 
이번 인상으로 국내 전체 항공사가 내는 정보료는 연간 14억여원에서 27억여원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보료가 인상돼도 회수율은 현재 원가의 7%에서 15% 수준으로 올라갈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기상청이 발표한 원가를 신뢰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2007년 129억원이던 원가가 2016년 189억원으로 46.8% 올랐는데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22.8%로 기상청이 주장한 원가에 1/2도 못미치는 수준이다”며 “정보의 질을 달라진 바 없고 신뢰하기 어려운 원가를 근거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기상청 정보를 의심해 별도의 값을 치르고 타 기상정보 업체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돌풍이나 북극 항로 온도 등의 정보는 제공하지 못해 유료로 미국·일본 등의 민간 기상 업체에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특히 제주도의 경우 돌풍이 빈번해 회항이 잦은데 수 십 년간의 데이터가 쌓인 기상청이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힐난했다.
 
이어 그는 “국가독점 공공재를 원가에 기반해 비용을 회수하려는 정책은 재고될 필요성이 있으며 잘못된 기상정보로 인한 피래를 항공사가 고스란히 입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정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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