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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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비사업으로 강북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강남권 관망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대구(0.03%) △광주(0.0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 △인천(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울산(-0.24%) △경남(-0.22%) 등은 하락했다.
오는 21일 보유세 개편안 발표 예고와 함께 6·13 지방선거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0.01%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고 지방은 0.10%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개발호재 및 직주근접 수요 등이 있는 지역은 상승했으나 강남3구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0.02%)은 전체적으로 거래 소강상태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관악(0.15%)·구로구(0.14%)는 인근 구 대비 낮은 가격 메리트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강남(-0.10%)·서초(-0.03%)·송파(-0.11%)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1%)는 관망세 확대로 인한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권(0.09%)에서는 서대문구(0.22%)와 동대문구(0.20%)가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대문구는 정비사업구역 및 신축아파트 인근 위주로,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호재 및 분양시장 호조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구(0.19%)와 성북구는(0.17%)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었으나 광진구(-0.02%)는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0.02%)와 광주(0.03%)·전남(0.01%) 등이 입지 양호한 인기지역과 정비사업구역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0.00%)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0.00%)은 매수가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경상권(경북 -0.19%·경남 -0.22%)충청권(충북 -0.10%·충남 -0.18%)·강원(-0.16%) 등은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 규제 방향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세 개편안 발표와 국토부 공시가격 개편 논의도 계획되고 있어 매도·매수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아 시장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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