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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이하·자한당) 반성에 대해 ‘위장 반성쇼’라고 규정한 가운데 적극적인 국정 협조를 강조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한당의 반성문이라고 하는 것도 구체성이 떨어지는 모호한 표현으로 점철된 진정성이 결여된 반성문이었다”며 “국민들은 자한당이 국정 운영에 발목 잡는 모습을 표로써 심판했는데 자한당의 집단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그냥 잘못했다는 식의 시늉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자한당이 지금 반성하고 개선할 것은 첫 번째로 문재인정부 1년 동안 사사건건 발목잡기에만 치중했던 모습이다”며 “두 번째는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 조성에 대해 무책임한 반대를 일삼고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색깔론과 마녀사냥에만 몰두했던 점, 세 번째는 민생, 경제, 일자리 등 민생 정책까지도 이유 없는 반대를 해왔던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구체적 반성과 쇄신 없이 막연한 할리우드 액션과 단편적 인적 쇄신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위장 반성쇼라는 것이 못마땅했는지 홍준표 전 대표는 특유의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자한당 의원들에게 경험했던 실망스런 모습에 대해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자한당은 지금 모호한 반성문을 읽을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과 민주당의 국회 운영에 대한 원만한 대화와 합의를 약속해야 한다”며 “자한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국민의 여망인 국회 정상화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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