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품질·수소차 1위 글로벌명품車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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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美 신차품질 조상 최상위권…아우디와 수소차 동맹 결성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6-21 15:14:54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그룹이 품질과 수소전기차 부분 1위를 목표로 달려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제네시스 등 브랜드가 미국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지난 2016년 독자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의 경우 일반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에서 1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EQ900(현지면 G90)이 대형 프리미엄 차급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G80이 중형 프리미엄 차급 품질 우수상을 차지했다. 미국 진출 2년 만에 거둔 성과임과 동시에 글로벌 명차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4년 연속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총 31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기아차 6개 모델이 최우수 품질상 및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기아차 쏘렌토는 중형SUV 차급에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소형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K3는 준중형 차급, K5는 중형차급, 스포티지는 소형SUV 차급, 카니발은 비니밴 차급에서 각각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같은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2위를 차지했으며 31개 브랜드 중 3위에 입상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2009년, 2014년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 투싼은 소형SUV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싼타페는 중형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은 독일 명차 아우디와 손을 잡으며 수소전기차 시장 1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현대·기아차와 독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현대차그룹 및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효력을 미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수소전기차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 역시 오는 2025년까지 80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수소전기차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 전기차 기술력 1위 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동맹으로 인해 세계 수소전기차의 판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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