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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지난해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늘어나 올 한 해 동안 약 3만5000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급할 신혼희망타운 물량도 당초 7만 가구에서 총 10만 가구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지원방안이 지난 26일 발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낮은 지역에 신혼부부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강서구(23.9%), 구로구(22.9%), 성동구(22.8%), 노원구(22.2%), 영등포구(22.1%), 은평구(21.0%) 등이다. 결과적으로 서울 내 신혼부부의 이동은 주거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비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결과 정부는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을 하는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청년 포함)를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됐다.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6㎡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000만원 내외 임대료 10만원 수준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이어 이달 29일부터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해당 입주는 16개 지구 8069호로 남양주 별내(1220호) 고양 행신2(276호), 군포송정(480호),등 수도권 8곳과 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이다. 이중 3756호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접수기간은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양평·가평의 경우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도 낮은 시세로 분양될 예정이다. 희망타운은 신혼부부들이 적은 초기 자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새 정부가 내놓은 주택 유형으로 근처 시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수서·판교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는 전용면적 40∼60㎡ 정도로 공공분양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방 2개 이상, 화장실 2개 등 구조는 유사하다.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2억~3억원(전용면적 40~60㎡)으로 책정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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