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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로 알려졌던 도봉구가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선정되는 ‘도시재생뉴딜’ 후보지는 집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낮은 도봉·노원·금천 등 12개구 중에서 사업지가 선정된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강북 집값 상승세를 이끈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배제됐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기존의 물리적인 환경 개선에 집중 되었던 도시정책을 탈피해 다른 시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도시정책이다. 이 사업은 구도심과 저층 노후주거지를 재정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시행만 된다면 지역 가치 상승을 예측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이유로 서울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서 제외했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값 누적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낮아야 한다는 조건을 부여했다.
도시재생 뉴딜 후보지 신청을 할 수 있는 12개 자치구 중 도봉구의 집값 누적 상승률은 2.15%로 노원구(1.53%) 다음으로 낮아 선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도봉구는 3선의 박원순 시장 정책으로 내세운 ‘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에도 포함됐다. 서울외곽에 위치하면서 경기도와 인접한 지역 12곳(도봉, 사당, 수색, 온수, 개화, 신내 등)을 현재의 환경, 입지 특성에 맞게 개발되는 관문도시 사업은 서울시가 주도하지만 각 구청에서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114 김은진 팀장은 “의정부·양주 옥정 신도시에 입주물량이 늘면서 주거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인접한 도봉구가 탈바꿈되면 거점도시로서 역할이 커지며 가치 상승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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