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생활 가이드북’ 태국어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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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담은 6개 주제로 발간…전국에 무료배포 예정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7-06 14:20:37

금융감독원이 국내 거주 태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책자를 제작했다.

금감원은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태국어 편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책자는 5개의 금융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를 포함해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태국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2개 언어의 금융용어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개발됐다.

6개 주제는 각각 △ 은행 이용하기 △ 환전과 해외 송금하기 △ 편리한 금융생활 △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저축과 보험 △ 금융사기 예방 △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이다. 이외에도 해외 송금방법 및 유의점,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외국어 지원 금융서비스 등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보가 수록됐다.

금감원은 책자의 매 단원 도입부에 결혼이주 여성의 ‘금융생활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흥미와 관심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만화 내용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본문에서 상세히 설명해 외국인이 일상 금융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알렸다.

책자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누리 홈페이지(www.liveinkorea.kr)에도 게시된다.

또한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http://www.fss.or.kr/edu)에도 PDF 및 e-Book 파일이 게시된다. 교재 신청자에겐 무료로 교재를 발송한다.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2015년 12월 중국어 편과 베트남 편을 시각으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 금융생황을 지원키 위해 발간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필리핀어 편과 캄보디아 편이 발간됐고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편과 영어 편이 발간됐다.

금감원은 내년 중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수를 감안해 다른 외국어로 된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 취업, 학업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언어․문화적 장벽 없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금융경험이 거의 없는 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금융생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