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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콘도이용료와 항공료 등의 서비스 물가가 껑충 뛰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숙박료·항공료 등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가 물가는 2.2% 상승해 전체 소비가 물가 1.4%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콘도이용료와 항공료가 이번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콘도이용료는 상반기 18.1%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고 호텔 숙박료도 2.7% 상승했다. 국제·국내 항공료는 각각 4.6%, 3.9% 올랐다. 놀이시설 이용료는 4.1%, 골프장 이용료는 2.7%, 수영장 이용료는 0.9% 각각 상승했다.
대표적인 휴가철 먹거리로 꼽히는 수박도 상반기 8.6% 상승했다. 전국에서 상반기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2.9%가 오른 대전이었다. 이어 강원 2.6%, 부산·경기·충남 2.4%, 인천·충북 2.3% 등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경북·울산 1.5%, 전남 1.7%, 경남 1.9%, 전북·광주 2.0%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한편 행정안전부(이하·행안부)의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에서 여관 숙박료가 가장 비싼 곳은 강원으로 4만2778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광주 3만4000원이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 9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행안부·지자체 등과 함께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대책에 돌입한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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