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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이하·해수부)가 정부 부처 최초로 벤처조직 조인트벤처 1호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는 2인 이상의 당사자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협약의 종류다.
조인트벤처는 공무원 조직 내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벽을 허물어 기존의 업무분담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자유롭게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기획된 부처 내 벤처조직이다.
해수부의 여러 실·국과 소속 기관에서 선발된 1호팀은 2개월간 기존의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한 가지 과제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조인트벤처 1호 과제는 지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 직원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3차례의 선정·토의 과정을 거쳐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 현장업무 혁신으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 현장은 불법어업 단속·양식장·적조·해양쓰레기 관측·연안·공유수면관리·항만보안 등 드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인트벤처 참여 인원은 3명이다. 해수부에 근무하는 1∼3년 차 사무관 2명과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소속 주무관 1명이 참여한다.
이상길 해수부 혁신행정담당관은 “조인트벤처 1호를 통해 역량 있는 직원들이 담당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직접 해결에도 뛰어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가 창출되기를 바란다”며 “조인트벤처 1호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2호, 3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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