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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한수원)이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을 대비해 원자력발전소(이하·원전) 정비를 여름철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2일 “현재 정지 중인 한빛 3호기와 한울 2호기를 전력 피크 기간인 8월 2∼3주차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며 “전력 피크 기간 내 총 5개 호기, 500만kW의 추가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빛 3호기는 지난 5월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한 상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달달 8일 해당 정비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울 2호기의 경우 지난 5월 계획예방정비를 마쳤지만 지난 12일 갑자기 정지해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한수원은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시기를 여름 전력 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할 계획이다. 당초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는 각각 내달 13일, 15일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어 최근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한울 4호기는 지난 20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해 오는 24일 100% 출력을 달성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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