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깊은 통찰로 목표·미션·비전 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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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프랜차이즈 확대경”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 되기 위해 업의 본질 꿰뚫고 지켜나가야

조준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18-07-22 22:10:00

프랜차이즈 오너는 조직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확고한 경영철학을 확립해야 한다. 업의 본질을 꿰뚫고 그 본질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전략보다 뛰어난 가치를 가지게 되어 비로소 경쟁력 있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을 수 있다.

오랜 경험과 깊은 통찰에서 배어나온 오너의 경영철학이 어려운 프랜차이즈 환경 속에서도 조직의 균형을 잡아주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돼 준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오너들은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자신만의 분명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오너들이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이 조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깊은 사고를 통해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상당수의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경영이념 및 비전을 담은 게시물들이 없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있기는 하겠지만 사내에 게시를 못한 부분도 있었고 가맹사업전개에 온 열정을 쏟다보니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었는지도 모른다. 한 오너에게 어떤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경영하는가를 문자 그 오너는 “회사의 가맹점이 1000개가 되기 위해 직원 모두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 기업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말을 하며 경영철학을 묻는데 가맹점 수를 답하는 것을 들은 후 ‘이 브랜드는 오래가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운영하는 목적은 이윤추구다. 이를 위한 다음 단계로 기업 활동을 하는데 있어 회사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경영해야겠다는 경영이념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경영이념은 오너가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 가장 신경을 쓰는 최종적 목표이기도 하다.

예로 회사가 ‘직원들의 단합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영하겠다는 오너의 목표가 정해지면 미션은 인화·단결·노력 등으로 요약 될 것이다. 미션이 정해지면 비전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기업의 중장기 발전 목표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업의 구체화 된 실행계획이 나오면서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가맹전개를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진정한 비즈니스 사업모델의 형태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 사항들이 조직 구성원들과 교감이 충분치 않게 되면 오너의 생각과 직원의 생각은 분리된 상태로써 회사는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지만 더 이상 발전되지 않고 쳇바퀴 도는 현상을 보일 것이다.

일례로 스타벅스가 있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겠다’ 라는 스타벅스의 하워드슐츠의 경영방침으로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더 나은 혜택·더 나은 조건’을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직원을 직장에서 행복하게 만들어주면서 행복한 직원을 만난 고객 역시 만족하고 만족한 고객이 다시 찾으면서 스타벅스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순환 구조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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