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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도 입시부터 각 약학대학들이 통합 6년제 과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이번년도 입시부터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 외 선발도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약학대학은 현행 방식인 2+4년 과정과 통합 6년제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되는 2+4년제는 타 학과 또는 학부에서 2년 간 기초·소양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편입생처럼 선발해 4년 간 전공과정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기초·소양교육과 전공과정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약대 편입을 준비하는 이공계 학생들의 이탈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약대가 기초·소양교육부터 전공과정까지 모두 전담하도록 하는 통합 6년제가 도입됐다.
교육부는 약학 인력의 안정적 수급 확보를 위해 2022학년도에 통합 6년제로 전환하는 대학은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입시에서 2+4년제 방식의 학생 선발도 병행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19학년도 입시부터 신체적·경제적 또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을 의학·치의학·한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의 100분의 5 이내의 범위에서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사회적 선호 분야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및 시행계획 변경사유에 ‘천재지변’을 신설해 지진,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이 발생 시 대입전형 일정 등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포항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입전형이 1주일씩 연기되며 수험생들과 대학의 혼란이 발생했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교육을 통한 사회적 이동성 제고에 기여하고, 한층 강화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약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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