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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힐링 에세이’도서가 인기이다.
‘어린 왕자와의 일주일’,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등이 상반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힐링 에세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즐겨봤던 책 주인공과 만화 캐릭터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구성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그 위에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나 철학을 덧붙여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왕자와의 일주일’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동시킨 어린 왕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너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어?’, ‘꿈이란 것은 꼭 이뤄야 하는걸까?’ 등 잊고 살았던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자는 ‘바라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게 진짜 꿈이었던 거야’ 등 어린 왕자의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독자가 직접 적어보는 공간이 존재해 독자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물론 이런 고민을 한다고 우리의 삶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린 왕자와의 일주일’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고 나면 똑같은 일상이 다르게 느끼는 자신을 만나볼 수 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책은 큰 행복이 아닌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며 지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행복의 기준, 힘든 인간관계, 떨어진 자존감, 상대방의 오해, 차별과 편견 등 수많은 고민들을 다루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어린시절추억이 담긴 귀여운 곰돌이 푸 삽화와 짧은 글귀로 이루어진 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매력을 갖고 있다.
한편, 27일 교본문고에 따르면 주간 베스트셀러 에세이 부분 ‘어린 왕자와의 일주일’은 15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2위를 차지했으며, 여성 독자 구매율이 80.8%로, 여성 독자들에게 압도적 인기를 누린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앨리스, 너만의 기을 그려봐’ 등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캐릭터들이 그들의 철학과 힐링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찾아온다.
[도유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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