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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3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오후부터 자료요청을 했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며 “원내대표 명의로 공식 요청한 자료인 만큼 기무사는 작성된 문건을 즉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2016년 계엄 문건뿐만 아니라 2004년 문건도 알려져야 한다”며 “탄핵 정국에서 작성된 계엄 문건은 국가의 안보를 위한 합법적 대응이자 계엄실무편람에 근거한 계획과 문건인 만큼 적폐몰이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기무사에서 월권으로 과잉대응 방안을 마련한 게 있다면 민군 합동수사단에서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온전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원내대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0일 2급 군사비밀에 해당하는 문건을 어떻게 들고 나왔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국방부는 23일 오후에야 보안심의위 회의를 열어 2급 비밀을 해제했는데, 보안심의위를 열어 비밀 해제를 한 것인지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기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윤광웅 당시 국방부 장관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서는 “연이어 군 내부기밀을 폭로하고 대통령은 장단을 맞추듯 연이어 지시상황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분으로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과거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과 어떤 관계인지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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