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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발전에 맞춰 스마트폰 펜의 새로운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스펜을 적용한 중가형 스마트폰 ‘LG Q8’을 오는 10일부터, 삼성전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9’를 오는 24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LG Q8’는 ‘스마트폰 메모족’을 겨냥한 중가형 스마트폰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즉시 메모하는 ‘팝 메모’, 손가락 2개로 화면을 조정해 메모할 공간을 늘리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감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도 담았다. 연필을 고르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펜 종류에 따라 10가지 필기구 소리를 낸다.
출고가 53만 9000원의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나온 ‘LG Q8’는 오는 10일부터 구매가능하다.
‘갤럭시 노트9’의 가장 향상되는 기능은 블루투스가 탑재된 S펜이다. 기존 필기나 터치에 머물렀던 S펜은 원격 음악 제어, 원격 카메라 셔터, 게임 컨트롤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스크린이 꺼졌을 때 메모를 작성하면 화면에 S펜과 동일한 색상으로 그려진다.
또 올해 ‘갤럭시 노트9’는 128GB, 512GB로 큰 저장용량을 자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화이트밸런스를 최적화해주고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눈 깜빡임을 감지하는 기능 등도 제공된다.
국내에서 13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4일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9’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원대, 512GB 모델이 135만원대다.
반면, 다음 달 선보이는 ‘아이폰 시리즈’는 전면부 홈버튼이 사라진 풀스크린 형태로 5.8인치 화면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플러스, 6.1인치 아이폰9 등 3종을 출시한다.
애플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는 처음 아이폰을 출시한 2007년 맥월드 2007에서 "누가 스타일러스를 원하는가? 신은 인간에게 10개의 스타일러스(손가락)를 줬다"며 스타일러스 펜이 탑재된 제품을 비웃은 바 있다.
[도유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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