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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간 순매도를 유지했던 주식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이 순유입을 지속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를 통해 외국인이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조438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5360억원이 순유입 됐다고 13일 밝혔다. 주식은 6월까지 순매도 추세였으나 지난달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순유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장주식 592억7240억원, 상장채권 112조430억원 등 총 704조767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중 주식부문에서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영국과 사우디는 각각 1조2000억원, 300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가별 상장주식 보유 상황에서 미국 국적 투자자가 249조770억원 규모 주식을 보유해 전체 중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국 국적 투자자가 45조8420억원, 룩셈부르크 국적 투자자가 38조6440억원, 싱가포르 국적 투자자가 31조248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채권부문에서는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1조5000억원, 200억원 규모로 순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0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으며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1조5000억원이 순투자됐고 통안채는 1000억원 순유출됐따. 보유잔고는 국채 89조9000억원, 통안채 21조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이상 9000억원, 1~5년 9000억원 등의 규모로 순투자됐다. 1년 미만은 4000억원 순유출됐다. 보유잔고는 잔존만기 1~5년이 49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1년 미만은 32조9000억원으로 29.3%, 그리고 5년 이상이 29조7000억원으로 26.5%를 각각 차지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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