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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상승 영향에 따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전월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근 3년 8개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7%오른 89.91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2014년 11월에 기록한 91.2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0.4%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도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5%, 1.6%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0.7% 하락했음에도 원달러환율이 한 달 만에 2.7%오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물가지수도 환율상승 여파에 따라 전월대비 2.3% 상승한 87.56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올랐고 공산품은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 품목의 가격변동을 파악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한 지표다. 수출입 관련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부담 등을 파악하며 대외 교역조건 등을 측정하는 데 이용된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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