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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은 반드시 발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혹의 최종 종착점으로 김정숙 여사를 지목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난 처음부터 김경수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김경수는 조작프로그램 시연에 참석하고, 작업을 원하는 기사목록을 보내 매일 실적을 보고받았다”며 “그 대가로 일본 총영사 자리를 청와대에 추천하기까지 했다. 이 정도면 김경수는 공범(共犯)을 넘어 주범(主犯)이다”고 글을 올렸다.
또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여권은 일제히 김경수를 역성들고 나섰다”며 “그 이유는 김경수 다음은 송인배 청와대비서관, 그 다음은 "경인선 가자" 김정숙 여사다. 김경수 저지선이 뚫리면 바로 청와대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활동한 블로그다. 지난해 8월 “경인선에 가야지 경인선도 가자”라고 말하는 10초 분량의 김정숙 여사의 동영상 올라와 ‘김 여사가 드루킹과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어 “허익범 특검은 소심한 모범생이다. 노회찬으로 시험범위를 착각하기도 했다”며 “집념도, 창의력도 보이지 않는다. 지방선거 대가로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도 슬그머니 영장에서 제외했다”고 비판했다.
또 “영장전담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임명된 사람이다. 법원의 정권코드화는 심각하다. 만약 김경수 영장을 기각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염때문에 천지분간이 안되시나...머리 좀 식히고 오시라”고 비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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