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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봉 방문단 89명과 동반가족 108명은 19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했다. 이들은 방북교육과 건강검진을 받고 30일 오전 금강산으로 이동해 한국전쟁 때 헤어진 북측 가족을 만난다.
이산가족들은 버스를 타고 금강산 관광지구로 이동한다. 방문단 중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통행검사 때 버스에서 하차하지 않아도 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 때 휠체어를 타는 사람이 2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한다. 북측에서는 18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다.
둘째 날에는 개별상봉과 단체상봉을 연이어 진행하며 셋째 날에는 귀환에 앞서 작별상봉과 공동오찬을 진행한다. 6차례의 상봉 일정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오는 22일 오후 육로로 귀환하게 된다.
2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상봉 방문단 337명은 북측 이산가족을 만나 1차와 동일한 일정을 가진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에 앞서 총 9명의 가족들이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의 상봉 포기 사유는 건강악화로 연로한 나이로 인해 행사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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