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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케이뱅크는 주주사 KT와 함께 몽골 최대 민간기업 MCS그룹에 통신·금융 융합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9일 밝혔다.
MCS그룹은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포함해 유무선 통신, 유통,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리딩기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부터 몽골 최초의 인터넷은행 'M bank(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5년 간 사업운영과 경영전략 방법을 전수하며 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MCS그룹은 몽골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M bank' 설립을 앞두고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케이뱅크의 사례에 관심을 가지고 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자문수수료 23억원 등을 포함해 55억원이다.
케이뱅크는 기본 상품 운영과 같은 기초 전략부터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 심층적 조언까지 전수할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경영자문은 크게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 △CSS 및 리스크 관리 △IT시스템 구축 등 3가지로 나뉜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영자문에 착수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중금리 활성화와 더불어 인터넷은행의 주요 도입 취지 중 하나였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케이뱅크가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은행 성공사례가 핵심 키였던 만큼 해외진출 확대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가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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