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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진보층의 이탈현상이 꼽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남인순(재선·서울송파병) 후보는“ 젊은 유권자와 진보적 시민들이 민주당을 떠나지 않고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지난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진보층이 민주당을 떠나고 있는 등 경고등이 켜졌다”며 “진보 개혁의 대변자 남인순이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젠더와 인권, 생태와 평화 등 진보 개혁적 가치를 확장하고 정책을 챙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험지인 송파병에서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돌파력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경고등이 켜진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며 민주당 혁신, 민생위기 돌파, 진보 개혁적 가치 확장, 서울시 발전 지원 등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이어 “민생을 지키고 진보 개혁적 가치를 확장하겠다”면서 “‘민생연석회의’를 가동해, 노동조합,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민생 주체들과 소통하며, 민생위기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캠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강조하고, “박원순 시장, 안규백 시당위원장과 손잡고 서울을 안전하고 쾌적한 역사문화수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좋은 일자리를 확충하는 노동존중·사람중심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지역마다 정치학교 개설 △당원자치회와 당원협동조합 활성화 △여성공천 30% 의무화 이행 등을 공약했다.
남 후보는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30여 년 간 여성·시민사회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여성본부장을 지냈다.
한편 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는 남 후보를 비롯해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유승희 후보(기호순)가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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