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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뉴타운과 차로 10분 거리지만 저평가를 받았던 고양 삼송지구 일대의 매물이 이달 초부터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송지구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삼송마을동원로얄튜크 아파트 전용면적 84㎡ 호실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500만원 사이다”며 “삼송2차아이파크는 물론 삼송지구에 매물이 휴가철이 지나면서 빠르게 사라져 지금은 중개사 별로 한 두 곳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뉴타운이 차로 불과 10분거리인데 그 곳의 84㎡호실은 7억원이 넘었다”며 “이에 따라 동반 상승 할 것으로 보여 지금 매물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일 부동산114 매물정보에 따르면 ‘삼송마을동원로얄튜크’ 매매 물량은 하나도 없었고 ‘삼송2차아이파크’는 오직 2곳이 올라와 있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처럼 삼송지구에 다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직 오른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시세에는 반영되면 상승폭이 확인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삼송지구 아파트는 가격 상승 여지가 남은 초기 단계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삼송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 호재가 잇따라 확정되면서 최근에는 노후화된 일산과 화정 등 경기 서북부권역을 대체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그 가치에 대한 주목도는 경쟁률로 증명되고 있다. 올해 6월 포스코건설이 삼송지구 내 분양한 ‘삼송 더샵’은 318실 모집에 3,352건이 접수되며 최고 13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송지구는 현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동시에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이 진행되고 있어 가치 상승 여지를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삼송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가격이 저평가 돼 있었다”며 “고양스타필드가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신분당선 등 교통 호재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만 고양시지 사실상 서울이라고 본다”며 “계속적인 가치 우상향이 점쳐지는 곳으로 주목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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