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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항공업계가 뽑은 ‘가성비’ 및 인기 여행지 1위로 베트남 다낭이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근거리 국제선 해외위주요 도시 가운데 합리적인 비용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이 같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가 올해 상반기 출발한 항공권 예약 약 17만 건을 분석한 결과도 같았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임직원 31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낭은 하루 지출 비용이 타 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적합한 관광지다.
특히 응답자 29.7%가 뽑은 다낭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한 것으로 여행지로 선정됐다. 3박 4일 일정을 기준으로 1인당 하루 1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마사지·미식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비치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호이안과도 가까워 여행객들의 인기를 끈다. 비행시간도 인천국제공항 출발 기준 약 3시간 40분 소요된다.
티몬투어에 따르면 다낭을 찾은 여행객들의 7~8월 체류기간은 평균 5.9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일 길어졌다. 여행 타입별로는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혼행족’은 평균 체류 기간이 1.6일 상승해 총 7.5일 여름휴가를 즐긴 것으로 분석됐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지난해보다 1.5일 증가해 평균 6.8일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조사 결과 태국 방콕은 9.2%의 표를 얻어 2위에 꼽혔다. 다낭과 마찬가지로 3박 4일 기준 하루 1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대표명출 거리인 카오산로드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방콕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일본 후쿠오카는 임직원 8.6%가 선택해 3위에 올랐다. 후쿠오카는 규수로 가는 관문 도시이면서 일본 4대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2박 3일 일정을 기준으로 하루 여행 비용이 약 10만~20만원 수준이며 식도락·온천욕 등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 시 약 1시간 20분이 걸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다낭·방콕·후쿠오카는 모두 하루 지출비용이 적고 식도락을 즐기기에 적합해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걸맞는 여행지다”며 “특히 비행시간이 4시간 이내인 다낭은 최근 ‘여행예능’에서 자주 비춰지며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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