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전희숙(서울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은 예선부터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며 무난히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오상욱(대전대) 역시 준결승에서 난적 세예드 알리(이란)를 15-14로 격파하며 함께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구본길과 오상욱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구본길이 14-12로 승기를 점했으나 오상욱이 2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본길이 마지막 찌르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개인전 3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전희숙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푸이팅을 만났다. 2라운드까지 3-3의 스코어를 유지하던 두 선수는 3라운드 후반까지 탐색전을 펼쳤다. 전희숙은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며 4-3으로 치고 나갔고,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희숙 역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개인전 2연패다.
품새를 마치고 겨루기에 돌입한 태권도에서는 3명의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기록했다. 남자 58kg급 김태훈(수원시청)은 플라토프 니야즈(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4-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반면 여자 53kg급 하민아(삼성에스원)는 부상의 여파로 대만의 쑤 포야에 다득점을 허용했고, 여자 67kg급 김잔디(삼성에스원)는 사데크(요르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반격으로 아쉽게 패했다.
그밖에 사격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정은혜(미추홀구청)와 여자 트랩 강지은(kt)이 은메달을, 수영 남자 배영 50m에서 강지석(전주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반둥에서 열린 E조 예선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 경기에서 후반 1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F조 1위를 기록한 이란과 8강 진출을 겨룬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