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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을 치루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됐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대표로 차관급 협상을 진행했다. 두 나라가 2개월 만에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실제로 양국은 이번 협상 중에 상대국에게 160억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인 ‘중국 제조 2025’의 수혜 품목으로 분류한 반도체, 플라스틱, 화학, 철도 장비 등 279개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석탄, 연료, 철강 제품 등 333개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전문가들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양측이 이견차이가 존재하고 상호간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적 재산권과 기술 이전 정책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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