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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8월 23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1.3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인 1994년의 31.1일을 넘어서는 수치다.
전국 기준 가장 긴 폭염 일수에서는 금산이 7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37일간 지속되며 올해 최장기록을 차지했다.
올해 더위는 각종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악의 폭염’으로 불렸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낮 최고 기온이 39.6도로 측정되며 서울지역 기상 관측을 시작한지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전국 단위로는 강원도 홍천 공식 관측소가 같은 날 40.6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국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한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빠져나간 이후 다시 30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릭은 당초 24일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속도가 느려지면서 충청, 강원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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