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석유화학·에너지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화학·섬유

국내 최초로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 수출…유럽·북·남미도 공략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8-27 15:09:14

대림산업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대림산업(이하·대림)은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림이 말하는 디벨로퍼란 프로젝트의 발굴과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대림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서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대림은 지난 40여년 동안 국내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원자력, 석탄화력, LNG, 수력, 바이오매스 발전소까지 다양한 에너지 발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림은 다양한 투자 개발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은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을 수출했다.. 이는 대림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림은 아사아 4위 규모의 NCC와 독자 기반 기술의 고부가 폴리머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루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이 수출한 폴리부텐 라이선스는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저가의 C4잔사유를 활용해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림은 태국 PTT 글로벌 캐미칼의 미국 자회사(PTTGC America)와 공동으로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 연말까지 최종 투자의사 결정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림은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새산기지를 확보할 경우 대림은 한국의 YNCC 공장을 포함해 총 345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대림은 미국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 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뿐 만 아니라 대림은 에너지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잡고 2013년부터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민자 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대림은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료 조달, 발전소 유지·보수,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자료제공=대림>

스카이데일리 skyedaily@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