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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가 해외 시장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대우전자는 28일 터키 주요 가전업체 베스텔과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베스텔사와 파트너십을 구축, 유럽 수출용 소형 드럼세탁기 일부 제품을 베스텔을 통해 생산해왔다.
이번 파트너쉽 강화로 대우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터키 베스텔 생산기지를 활용해 기존 유럽 수출용 드럼세탁기 뿐만 아니라 300리터대 콤비냉장고까지 공급받을 계획이다. 연말에는 TV·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 오는 2020년까지 제품 라인업 규모를 2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베스텔(Vestel)은 전자 및 정보 기술 분야의 24개 회사로 구성된 터키 가전 전문 제조 업체로 터키에서 수출되는 TV 85%, 백색가전 29%를 생산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베스텔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유럽 공략 제품 라인업 강화뿐만 아니라 향후 상호 R&D 및 디자인 협력도 강화해 유럽 수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 강화는 대우전자와 베스델 양사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대우전자는 광주 및 중국 공장을 통해 유럽 및 북아프리카 수출 제품을 공급하였으나, 베스텔 터키 생산기지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및 중동·북아프리카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대우전자 측의 설명이다.
베스텔 또한 대우전자가 보유한 유럽 및 북아프리카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대우전자로서는 베스텔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공동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해외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 흐름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대우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이 베스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며 “이번 베스텔과의 협력을 통해 대우전자가 유럽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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